Sajik Community Center



사직동은 ‘가족이 살기 좋은 동네’라고 할 수 있다. 주거 단지 사이로 다양한 음식점들이 거리를 따라 열려 있고,  동네 곳곳에  조그만 카페도 있어 주민들이 모이는 약속장소가 되기도 한다. 가까운 거리에  학교들이 위치하고  두 개의 큰 도서관도 있어, 주민들은  지식을 가까이 할 수 있다. 사직동 주민센터 부지 뒤의 사직단은 종묘와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선시대의 제단이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경복궁에서 사직단을 찾은 관광객들과 인왕산 등산로를 찾는 등산객들도 종종  찾아오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주민센터는 첫번째로, 최대한 공공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면서 동주민들의 접근이 쉬워야한다. 사직단 방향에 광장이 배치되고 도로에 맞닿는 부분은 곡선으로 부드럽게 깎였다. 매스는 광장을 향해 더 열리고 도로에 더 가깝게 배치되었다. 
두번째로, 공공이 사용하는광장은 방치되기보다 직접적으로 사용되고 간접적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광장은 매스를 ‘타고 올라가’면서  확장되는데, 체험이 일어나기도 하고 관심을 일으키는 공간으로 내부로부터 구경되는 객체가 된다. 또한 지상층에서  사직단쪽의 광장으로 관통하는 길을 통해  외부인들도 적지 않게 유입되고, 사직단을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로 공간에 맞는 공간감이 필요하다.  3층의 프로그램실에 어울리는 높은 층고를  위해 매스의 중간 부분이 올라간 형태가 지붕이 평평한 형태로 머물지 않고 하나의 띠처럼 그대로 올라갔다 내려온다.




1층의 매스는 보이드를 사이에 두고 두 부분으로 나뉜다.사랑방에서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문객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다.
2층에는 민원행정실이 있다. 민원 대기를 하면서 사직단과 광장을 파노라마뷰로  눈에 담을 수 있다.  
3층에는 높은 층고를 가진 음악실, 강의실이 있다. 또한 이 주민 자치 공간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그들을 위한 사랑방에서 여유시간을 보내면서 주민 사이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또 지하 1층에는 체육실, 소공연장이 있는데, 거리에 접해있는 소공연장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를 행인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외피 커튼월과 수직 루버는 전체적인 매스에 통일감 있는 건축적 언어를 더해준다. 루버를 동일한 간격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내부 프로그램에 따라서 밀도차이를 가진다.
예를 들어 화장실이나 회의실 등 시선의 차단이 필요한 곳에는 촘촘하게, 사랑방과 민원대기실 등 자연광과 풍경이 스며 들었으면 하는 공간에는 넓게 루버를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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